시저와 브루터스, 그리고 암살브루터스가 시저를 살해한 것은 로마 정치사에서 결정적인 분기점이 되었다. 기원전 44년 당시 시저는 종신 독재관으로 로마의 절대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고, 귀족 계층은 그가 원로원을 무시하고 종국에는 왕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반면 일반 시민들에게 시저는 전쟁 전리품 배분과 곡물 공급 등으로 인기를 얻은 개혁자였다.이런 상황에서 원로원 의원 약 60명이 공모해 집단적으로 시저를 암살한 것이다. 시저가 무척 아끼고 후원해 왔던 브루터스는 그 계획의 상징적 중심에 있었고, 핵심 참여자 중 한 명이었다. 브루터스는 청렴하고 고결한 인물로 인식되었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존경받는 존재였다.브루터스의 연설 – 이상주의자의 호소셰익스피어는 《줄리어스 시저》에서 브루터스가 시민들 앞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