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진 전문성 아니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야 한다. 남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능력이라도 발휘할 수 없다. 트로이의 멸망을 예언했던 카산드라를 생각해 보자. 그녀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나, 불행히도 아무도 그것을 믿어주지 않는다. 뛰어난 예견 능력을 가지고 자신의 죽음 조차 피하지 못했다. 결국 진정한 전문가가 되려면 전문성과 함께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전문성이 없이 설득력만 있으면 사기꾼이 될 것이고, 반대로 전문성만 있고 설득력이 없으면 카산드라처럼 비운의 예지자가 된다. 그런데 소통역량이 학습가능한가? 혹시 타고난 것은 아닌가? 부분적으로 맞다. 학습효과가 큰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겠지만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