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를 읽고 검토하다 보면 반드시 의견을 남기게 된다. 보통은 문서 안에 직접 메모를 하거나, 별도의 의견서를 만들어 관리한다. 하지만 문서 안에 적은 메모는 파일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고, 버전이 바뀌면 추적이 어렵다. 그렇다고 별도 문서를 만들면, “몇 쪽 몇 문단” 같은 위치를 일일이 적어야 해서 번거롭다.
워드프로세서의 메모 기능이나 PDF 주석 기능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메모를 한꺼번에 모아 정리하기가 어렵고, 결국 의견을 다시 하나의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특히 표나 그림이 문제다. 결국 표와 그림을 다시 텍스트로 설명해서 보내야 하고, 일정 분량을 요약해 의견을 붙여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 모든 과정이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된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간단한 review note 작성기를 하나 만들었다.
이 도구의 핵심은 단순하다. 문서를 보면서 바로 의견을 적고, 그 의견을 구조화된 형태로 모아두는 데 목적이 있다. 문서 자체를 저장하지 않고, “위치 + 판단 + 사유 + 요청 + 근거(텍스트)”만 남기도록 설계했다. 그래서 문서가 바뀌어도 검토 기록은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문서 검토 항목은 페이지, 문단, 표 번호 같은 위치 정보를 가볍게 적는 방식이다. “p.47 표 3-2”, “2장 3문단” 정도면 충분하다. 표의 경우에는 더 편하다. 표를 그대로 붙여넣으면 내부에서 좌표(R3C2 같은 형태)가 생기고, 그 좌표를 기준으로 정확한 코멘트를 남길 수 있다. 원본 표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검토를 위한 좌표계를 만드는 방식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GPT 연계다. 그림이나 표, 혹은 요약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대로 GPT에 보내어 텍스트화·요약·수치 추출을 시킨 뒤, 그 결과만 검토 노트에 붙여넣는다. 이미지나 캡처 파일을 쌓아두지 않고, 설명된 텍스트만 남기기 때문에 나중에 보고서로 재사용하기 쉽다.
문서 시작 단계에서 기본 서지사항을 정리하는 것도 포함했다. 문서명, 작성기관, 작성일, 버전 같은 정보를 한 번 정리해 두면 이후 의견서나 보고서를 만들 때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 요약을 JSON 형태로 붙여넣으면, 문서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지는 흐름도 염두에 두었다.
결과적으로 이 도구는 메모 앱이라기보다, 검토 기록을 GPT와 함께 쓰기 위한 중간 정리장에 가깝다. 문서를 보며 흩어진 생각을 적고, 그것을 한 번에 GPT로 보내 의견서나 보고서 문장으로 바꾸는 과정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직은 시작 단계의 초안 도구다. 기능도 많지 않고,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문서 검토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방향을 의도했는지는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https://cnucho.github.io/reviewnote/
아직 시작본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사용해 보고 개선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사용방법(간단 설명)
Review Note는 문서를 보면서 바로 의견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해 GPT로 보내기 위한 도구다. 사용 흐름은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되어 있다.
먼저 페이지에 접속하면 새 문서를 하나 만든다. 이 문서는 실제 원문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 기록용 파일”이다. 문서명, 기관명, 작성일 같은 기본 서지 정보를 먼저 입력해 두면 이후 보고서나 의견서를 만들 때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문서를 읽으면서 검토 항목을 추가한다. 각 항목에는 위치를 적는다. 정확한 페이지 번호가 부담되면 “p.47 표 3-2”, “2장 방법론 부분”처럼 식별 가능한 정도면 충분하다. 그 아래에 판단, 사유, 요청 사항을 간단히 적고, 근거가 되는 문장은 텍스트로만 붙여넣는다. 캡처나 이미지는 저장하지 않고, 필요하면 GPT에 먼저 보내 텍스트로 바꾼 뒤 이곳에 남기는 방식이다.
표가 있는 경우에는 표 탭을 사용한다. 엑셀이나 문서의 표를 그대로 붙여넣으면 내부에서 행·열 좌표가 생성된다. 이후 “R3C2” 같은 좌표를 기준으로 정확한 코멘트를 남길 수 있다. 원본 표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를 위한 좌표형 표를 만드는 개념이다.
검토가 어느 정도 쌓이면 GPT 프롬프트 기능을 사용한다. 버튼을 누르면 지금까지 입력한 문서 정보, 검토 항목, 표 코멘트가 하나의 프롬프트로 정리된다. 이를 그대로 복사해 GPT에 붙여넣으면 요약, 의견서 문장화, 표 설명 같은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필요하면 보고서 형태(HTML)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파일에는 문서 요약, 검토 항목, 표 코멘트가 모두 정리되어 있어 내부 공유나 후속 정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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